상장사, 올해 이어 내년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
상장사, 올해 이어 내년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2.08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영업이익, 14.7%증가한 215조원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상장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호조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사 262곳의 내년 영업이익은 215조5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188조22억원) 보다 14.65% 증가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14.12% 증가한 209조5816억원으로 전망됐으며,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7.02% 늘어난 5조9565억원으로 추정됐다.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보다 6.30% 늘어난 1958조5492억원으로 전망됐으며, 순이익은 165조원으로 약 12%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한진중공업이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928.1% 늘어나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삼성SDI(357.1%)와 기아차(126.5%), 삼성엔지니어링(123.85%) 등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는 내년 영업이익이 1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와 쌍용차, 금호타이어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621.2%)와 파트론(267.1%), 에스엠(205.2%) 등이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