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의장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양준욱 의장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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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진통 끝에 착공… 예산 172억 확보, 내년 6월 개방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암사역사공원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암사역사공원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강동구 암사동 유적 앞 암사동 137-2번지 일대 11만㎡ 부지에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양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암사역사공원의) 착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토지비 상승으로 인한 예상낭비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보상비를 대폭 확대해 부지보상비 122억과 공사비 50억을 서울시 예산으로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암사역사생태공원은 지난 2006년 조성 계획이 결정되었으나 보상비 문제와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공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부지보상이 물꼬를 트게 되면서 예산절감은 물론, 주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공원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암사생태공원은 지난 1일 착공식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2018년 6월에는 단장을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암사역사공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암사동 일대는 '선사문화축제'의 메카이자 ‘문화·역사·생태’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양 의장은 "암사역사공원이 조성되면 현재 열리고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시킴과 동시에 강동 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천호공원-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암사역사공원을 연계한 둘레길을 조성해 문화와 역사, 그리고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장은 그러면서 "주민의 불편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늘 양 어깨가 무거웠는데 올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