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복구비용 1440억원 확정
포항시 지진피해 복구비용 1440억원 확정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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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초등학교 개축·내진보강 사업비 128억원 등
이상달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지진피해 복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이상달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지진피해 복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7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일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확정한 포항의 11·15지진 피해액은 546억원이며 복구비는 1440억원이라고 밝혔다.

복구계획의 주요내용은 흥해초등학교 개축비 및 내진보강 사업비 128억원, 북구청사 재건축비 108억원, 양덕정수장 재설치비 224억원 등이다.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2만5849건에 308억원이며 12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고 재난지원금은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이다.

피해·위험주택 3263개에 대한 안전점검 내용은 지난 6일 평가 완료된 3133개소 중 사용가능 2881개소, 사용제한 135개소, 위험 117개소로 판정됐고 미 점검 130개소는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피해 주택의 보수·보강 비용은 소유자 부담(재난지원금, 의연금 등)이 원칙이나 시는 공동주택 공용시설에 대한 조례를 개정해 복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민성금모금액 322억원 중 일부를 재난지원금으로 피해주민에게 빠른 기간 내 지원기준에 따라 지급할 계획으로 전파는 최대 500만원(세입자 250만원) 반파는 최대 250만원(세입자 125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전체 이주대상 가구는 477가구며 총 218가구 524명의 이재민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를 마쳤다.

시는 이주대상 이재민에게 국민임대아파트 172호, 다가구 128호 등 총 300호를 확보해 입주를 돕고 있으며 전세임대 신청자에게는 LH의 지원을 받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이재민들의 집근처에 주택형 컨테이너와 목조형 조립주택 13동을 설치 완료했으며 나머지도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민 수는 7일 기준 819명으로 흥해체육관, 흥해공고, 포스코수련관, 독도체험연수원, 마을회관 등에 분산 대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