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성공적인 교통행정 수행으로 올 한해를 교통복지 완성의 해로 장식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원버스(단일요금제) △100원 택시 △수요 응답형 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 주민 교통편익 사업을 발굴·시행 해 교통복지 증진을 도모했다.
천원버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기존 구간요금제와 달리 관내·외 전체노선을 대상으로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천원버스 도입으로 원거리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교통비 절감은 물론 인접 마을에서의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전년대비 이용자수가 약 5% 증가한 천원버스는 운행에 버스업체의 손실금 약 7억 원을 군비로 충당해 주고 있다.
100원 택시는 올해 10개 면 26개 마을 주민 약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운행되었으며, 지난 11월 말 기준 90%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이용대상은 마을 회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 800m 이상인 마을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추가로 마을회관에서 800m 이상 떨어진 외진촌락까지 확대해, 5개 마을 60여 명의 군민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수요 응답형 마을버스는 11개 읍·면 87개 마을을 대상으로, 남부·북부권 각 2대의 차량이 장날 및 공중목욕장 개장일에 맞춰 운행하고 있다.
또 군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받은 3대 차량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콜택시는 기본요금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500원 인하하고, 추가요금도 164m당 80원에서 146m당 40원으로 낮춰 운영한다.
장애인 콜택시의 요금 인하는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해 교통복지 실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종 군수는 “사업의 보완점들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해 군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