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부산 인구, 현재보다 '24만6546명' 줄어들 전망"
"2035년 부산 인구, 현재보다 '24만6546명' 줄어들 전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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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군단위 장래인구추계 발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년 후인 2035년에 부산 인구가 320만5714명으로 현재보다 24만6546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지난 6월 공표된 통계청의 시·도 장래인구추계에 따라 인구변동요인을 적용해 2015년부터 2035년까지 20년간 부산의 인구변화를 예측한 ‘구·군단위 장래인구추계’를 7일 발표했다.

장래인구추계는 출생·사망·이동 등 장래수준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인구변화 추이의 차원을 넘어 지역 중장기 사회·경제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다.

이번 장래인구추계 예측 결과, 부산시 장래인구는 △2015년 345만2260명 △2020년 339만6020명 △2030년 328만1203명 △2035년 320만571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년 후 원도심인 중·서·동·영도구의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반면 강서구·기장군은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심의 인구는 2035년 29만5677명으로 2015년 대비 8만3223명 감소(22%↓)해 부산시 전체 인구의 9.2%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강서구는 2035년 14만5238명으로 2015년 대비 5만8392명(67.2%↑)이 증가해 김해신공항·공항복합도시건설과 에코델타시티 등을 중심으로 부산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울러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건설 및 동부산 관광단지 완료 등의 인구유입으로 2035년 21만2662명으로 2015년 대비 6만6455명이 증가(45.5%↑)하는 등 부산의 동서지역의 인구는 2035년 이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건설, 2030 엑스포 유치, 글로벌 해양수도 정책 등 핵심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대책 추진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구감소 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