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사장 4명 승진… 철저한 성과주의
SK, 계열사 사장 4명 승진… 철저한 성과주의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2.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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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사장에 조경목, SK머티리얼즈 사장에 장용호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사진=SK그룹)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사진=SK그룹)

SK가 2018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른 소폭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위원장 및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 이미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됨에 따라 소폭으로 이뤄졌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조경목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이 승진 보임됐다. 조경목 신임 사장은 SK주식회사의 CFO로서 SKC, SK증권, SK건설 등 다양한 관계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SK에너지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이끌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장용호 SK주식회사 PM2부문장이 승진 보임됐다. 장용호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SK그룹이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인물이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Mobile Network Operator)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 SK플래닛 사장에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지낸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이동 보임됐다.

안정옥 SK주식회사 C&C 사업대표와 안재현 SK건설 Global Biz. 대표는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 인사와 더불어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도 변경됐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유정준 SK E&S사장(현 Global성장위원장), ICT위원장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현 Communication위원장), Global성장위원장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현 ICT위원장), Communication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현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각각 보임했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07명을 포함 163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하게 성과와 연계해서 이뤄졌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Global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