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동원동 ‘S’자 굴곡진 도로 곧게 편다
성남시, 동원동 ‘S’자 굴곡진 도로 곧게 편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12.0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7400만원 투입 도로선형 개량공사… 내년 3월 개통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S’자 형태로 굴곡진 도로가 직선도로로 개선돼 내년 3월 개통된다.

시는 사업비 7400여만원을 들여 7일 이곳 도로의 선형개량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180m 길이로 굽은 도로는 동원3교 북측지점부터 동원동 145-4번지 지점까지 직선거리 120m길이로 개선돼 기존 4m이던 도로 폭은 9m로 넓어진다.

도로 한쪽에는 인도(너비 1.5m)가 새로 설치된다.

동원동 144-2번지 일원의 도로는 차량통행은 잦지 않지만 인근 이우학교(전교생 426명)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선형이 불량한 탓에 차량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인도도 없어 학생들의 통학안전 대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시는 이곳 도로가 속한 분당구 동원동 일대 6만9885㎡규모 부지가 2007년 일반산업단지 지정, 2009년 토지보상 등의 절차이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동원동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개발구역 관리와 함께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와 차량통행 환경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부지 조성사업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