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소재 엔앤씨 메디메틱, 할랄인증 획득
산청군 소재 엔앤씨 메디메틱, 할랄인증 획득
  • 김종윤기자
  • 승인 2017.1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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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노화 화장품 세계 시장 공략 발판 마련
할랄인증 기관 IFANCA가 경남 산청군 앤씨 메디메틱 공장을 방문해 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청군)
할랄인증 기관 IFANCA가 경남 산청군 앤씨 메디메틱 공장을 방문해 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청군)

경남테크노파크는 한방약초 복합추출물을 활용해 항노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경남 산청군 소재 엔앤씨 메디메틱이 N&C 화장품 제조시설 및 한방화장품 10종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기초해 허용된 것을 뜻하며, 할랄인증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종교적 가르침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 원재료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심사와 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할랄인증 제품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준수해 제조된 제품임을 말해주는 중요한 마크다.

할랄인증 화장품은 원료 보관, 생산 라인, 완제품 창고를 모두 분리해 별도의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심사와 절차를 거쳐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인증을 받은 국내 화장품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인증은 지난 10월 경남 산청 소재 엔앤씨 메디메틱(주) 화장품 공장에서 IFANCA 지사장으로부터 직접 감사 받았다.

IFANCA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할랄인증 기관으로, 말레이시아의 JAKIM, 인도네시아의 MUI와 함께 전세계 메이저급 할랄인증 기관에 속한다.

엔앤씨 메디메틱이 획득한 할랄 인증서. (사진=산청군)
엔앤씨 메디메틱이 획득한 할랄 인증서. (사진=산청군)

특히 감사 당시에 받은 코멘트와 IFANCA 본부 과학자들의 수차례 추가 자료 요청 등 어려운 심사 과정을 모두 통과해 할랄인증을 받아내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번 할랄인증 획득은 해외 화장품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2016 경남테크노파크 항노화 수출확대 마케팅 지원사업이 큰 밑거름이 됐다.

이영호 대표는 “할랄인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무슬림 시장은 물론 점차 유럽, 미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항노화 K-뷰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OCM(Original Creation Manufacturing)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