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손목치기 보험사기 20대 검거
상습 손목치기 보험사기 20대 검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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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2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혐의로 H(25)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H씨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7시 50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골목길 인근에서 K5 승용차량을 발견하고 보행자를 가장해 고의로 부딪혀 원래 있던 왼쪽 팔에 흉터(자상)을 보여주며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다며 현대 화재해상보험사로 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70여만원을 편취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H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총 860여만원의 합의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운전자들은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나타나거나 보행공간이 충분 했는데도 차량으로 접근해 사고가 났다"며 "사고 후에도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 손해이며 개인합의를 유도하면서 왼쪽 팔등에 나있는 흉터를 보여줘 무서웠다"고 진술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