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단' 창설 움직임… 소형 드론 활용 방안 연구 중
육군이 내년 '드론봇 전투단' 창설과 함께 이를 운용할 ‘드론봇 전사’도 양성할 계획을 밝혔다.
5일 발간된 육군 소식지 '육군'에 따르면, 육군은 드론봇 발전을 이끌 전문조직을 내년에 새로 창설하고 표준 드론봇 플랫폼을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드론봇은 드론(Drone·소형 무인비행체)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적군 정찰부터 타격까지 드론을 이용해 작전을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전에 육군은 피해를 줄이면서 단기간 내에 전쟁을 승리로 끝낸다는 개념이 포함된 '5대 게임체인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드론봇 전투단은 이 전략에 부합해 아군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적의 전투수행 의지를 꺾는 심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부대로 운영될 전망이다.
육군은 수십 대의 소형 드론에 각각 1㎏가량의 고성능 폭탄을 탑재해 한꺼번에 목표물에 돌진하는 '벌떼 드론'을 운용해 대규모의 적 병력과 차량을 무력화하고, 원거리 핵심표적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이미 연구 중이다.
아울러 육군은 드론봇 전투단을 운영할 전문 전투 요원들인 '드론봇 전사'의 양성도 준비 중이다.
한편 드론을 군사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해외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이미 드론 벌떼 공격을 성공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비슷한 작전을 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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