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온유, 친필 사과문 게재… "실망시켜드려 죄송"
'성추행 파문' 온유, 친필 사과문 게재… "실망시켜드려 죄송"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2.0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이니 온유 친필 사과문 (사진=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샤이니 온유 친필 사과문 (사진=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온유는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로 작성한 편지를 올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온유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며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모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A씨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수사는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일부 팬들은 공식 팬카페와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유의 드라마 하차와 그룹 탈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