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기원, 산학연협력단사업 '우수 기관상' 수상
경북도 농기원, 산학연협력단사업 '우수 기관상' 수상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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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 실현 앞장… 내년 사업비 약 2억원 추가 지원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017년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사업 중앙평가’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해 내년도 사업비 1억950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전국 29개 산학연협력단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농기원에 이어 딸기종합지원단과 잡곡협력단이 ‘우수 협력단’에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이는 경북 딸기의 수출 증대와 6차 산업화, 경북 잡곡의 융·복합화를 통한 브랜드 구축 기반조성 등 지역 특화작목의 고부가 가치 창출로, 소득 안정화 및 농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산학연협력단사업은 경북의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선정해 생산현장부터 유통·가공·소비까지 관리하고 있다.

특히 산·학·관·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농업 활성화, 농산품의 6차 산업화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현재 사과, 딸기, 화훼, 잡곡 등 4개 분야에 협력단을 운영, 139명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합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성과는 △경북 딸기 수출 촉진을 위한 품종 선발 △딸기 소포장 박스 개발로 경북 딸기 고급화 추진 △사과 수출국 맞춤 병해충 예찰 및 방제력 제공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재배농가, 유관기관, 수출업체 등 협력체계 구축 △화훼 수출 촉진을 위한 농가 조직화로 수출 인프라 구축 △거베라 꽃 출하용 자동화 포장기기 개발 및 산업화 △경북 잡곡을 사용한 ‘발효고까루 단백’ 신상품 개발 △친환경 잡곡의 학교 급식 제공으로 잡곡의 안정적 판로 확보 등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FTA 대응 및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협력한다면 선진농업 실현 가능하다”며 “농업인에게 맞는 수준별 맞춤형 고급기술을 제공해 FTA 파고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