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 육성 통해 농가소득 향상 앞당긴다
강원도, 감자 육성 통해 농가소득 향상 앞당긴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12.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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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감자 환경시범재배로 적응능력 확충

강원도는 4일 국립종자원 동부지원, 고령지농업연구소, 특화작물연구소 등 전문가와 감자재배 농가,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감자 종자 대책 회의를 갖고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기상변화 등으로 생육환경이 달라져 '수미' 종자 재배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에 따라 이번 회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자 재배환경이 단순한 특정 품종의 문제라기보다 토양, 재배기술, 기상, 병해충방제, 농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변한 만큼, 이에 대한 대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 정선지역에서 고령지농업연구소와 재배농가가 함께 감자 환경적응 시범재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품종간 생육형태 및 수확량 비교, 병해충 방제 등 적정모델을 찾을 계획이다.

또 씨감자 생산 품종도 수미 위주에서 오륜, 하령, 조풍, 가공용 품종 등으로 다양화 해 소비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간다.

강원도 보증종자의 생산 보급을 지원하는 ’강원도 보증종자 생산 보급 심의위원회’의 기능도 보강하한다.

아울러 시·군 자체적으로 감자재배 농가들의 재배기술 향상 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자재배 선도농가, 감자 육종 및 병해충방제 전문가 등 전문인력풀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도내에 있는 국내 최고의 감자 연구진, 국가 종자검사기관, 특화작물연구팀, 감자재배농가 등의 의견을 들어 감자재배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현장위주의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