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 10일 '세계인권의날 기념행사' 열어
파주 교하도서관, 10일 '세계인권의날 기념행사' 열어
  • 이상길·장원진 기자
  • 승인 2017.1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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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빠어린이도서관과 티베트 난민 지원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경기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티베트 난민을 돕는 록빠(Rogpa)가 운영하는 록빠어린이도서관과 맺은 협약에 따라 오는 10일 세계인권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12월 10일은 1950년 제정된 세계인권의 날이자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끄는 달라이 라마가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날이다. 티베트 사람들은 매년 이 날을 축제처럼 보낸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록빠의 공동대표 텐진 잠양씨가 이날 2층 문화강연실에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아이들’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록빠어린이도서관은 평소 기숙학교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활동도 시작해 책이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교하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영어도서기증캠페인’도 연다.

행사장에서는 록빠여성작업장에서 만든 머플러와 가방, 향, 차 같은 이국적인 물건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교하도서관에는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록빠에서 만든 티베트어 그림책이 5종 비치돼있고 매년 영어과월호잡지를 록빠로 보낸다. 해당 잡지는 2년이 지났지만 그 곳에서는 워낙 잡지가 희귀해 인기가 있다.

[신아일보] 파주/이상길·장원진 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