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선변호인 돌연 사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선변호인 돌연 사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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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임계 제출…국선변호인 조력 받을 듯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연합뉴스)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연합뉴스)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사선 변호인이 돌연 사임계를 제출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이영학이 사선변호인으로 선임한 A(39·변호사시험 4기) 변호사가 지난 1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A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이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오는 8일로 예정된 2차 공판부터 이씨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앞서 이씨는 변호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아 국선변호인이 선임됐고 지난달 17일 첫 공판에서는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았지만 이후 사선변호인을 다시 선임했다. 이는 이씨가 재판에서 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씨는 지난 9월30일 딸 이모양(24)을 통해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몰래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원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