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협상 공식 재개… 입장차 좁혀질까
여야, 예산안 협상 공식 재개… 입장차 좁혀질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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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 여야 원내대표 공식 회동
앞서 우원식·김동철 원내대표 별도 회동 '주목'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여야는 4일 법정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고 최종 타결을 모색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10시30분 회동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던 지난 2일 밤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렬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3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이날 회동에서도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일자리안정자금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별도 회동을 시작한 가운데, 양당 간 주요 쟁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지도 관심이다.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예산안 처리 방안에 합의할 경우 이날 중 본회의를 열어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공무원 증원 규모를 놓고 여당인 민주당은 당초 1만2000명에서 1만500명으로 낮춘 상태이나 국민의당은 9000명, 자유한국당은 7000명 증원을 주장, 간극이 큰 상태다.

여야 모두 추가적인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예산안 통과가 지연된 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아 절충점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