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행복주택 60가구' 직접 짓는다
성남, '행복주택 60가구' 직접 짓는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1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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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주거불안 해소"… 2019년 말 완공 예정
성남 '단대동 130번지 행복주택(가칭)' 조감도.(자료=성남시)
성남 '단대동 130번지 행복주택(가칭)' 조감도.(자료=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60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단대동 130번지 행복주택(가칭)’을 수정구 단대동 130번지 시유지(1342㎡)에 오는 2019년 말까지 60가구 규모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후보지공모 사업에 응모, 선정돼 18억원의 사업비 일부를 확보했다. 건축설계 업체선정,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경기도 승인절차도 마친 상태다. 현재 설계진행 중인데 실시설계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건립공사를 시작한다.

완공 때까지 79억원(국비 18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680㎡ 규모로 건립한다. 1개 동에 전용면적은 16㎡(약 5평) 24가구, 26㎡(약 8평) 12가구, 44㎡(약 13평) 24가구 등이 들어선다.

총 60가구 중에서 48가구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세대에, 12가구는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시는 보통 26~36㎡ 규모인 신혼부부 대상 행복주택 전용면적을 44㎡로 확대 설계했으며, 입주 후 출산과 육아문제를 고려했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기로 했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 취약계층은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이철 시 주택과장은 “주거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성남시 중점시책의 하나인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자체 추진하게 됐다”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까지,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하는 주거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