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우 애우' 9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거창한우 애우' 9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7.1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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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생산단계부터 전 과정 현장 실사 거쳐 선정돼
거창한우 '애우'가 9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제14회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에서 ‘거창한우 애우’가 9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해 농식품부장관, 국회의원, 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축산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실사단이 서류와 생산단계에서부터 도축‧가공‧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현장 실사하고 인증심의회를 거쳐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를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혈통, 사료, 사양관리 통일을 기본으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농장단계 위생안전성 확보 방안, 브랜드 축산물의 가격 절감을 위한 노력사항,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고려한 소매 판매 기준 등으로, 브랜드 경영 활동 전 과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가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권위 있는 인증이다.

군은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장 HACCP 87농가 인증, 무항생제 68농가 인증으로 경남 최대의 인증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두 이상 고급육 생산 브랜드 경영체에서 2년 연속 육질등급 최우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창열 거창축산업협동조합장은 “군에서 적극 지원해 주고 한우협회 회원들의 열정적인 사양관리의 결과로 민관 협치를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애우가 전국 명품 한우로 우뚝 서서 나갈 수 있도록 축협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애우가 도내에서 친환경 인증 최다,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최다, 전국 고급육 생산 1위에도 불구하고 횡성한우처럼 전국적 이미지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며 “내년부터는 애우 우수성 홍보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