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 지정 추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 지정 추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1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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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시·도 생축 유입금지 등 8대 특별방역대책 마련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가축방역특구로 지정되면 △타 시도 생축 유입금지 △산란노계 농장 간 이동금지 △가금농가 수매·도태 및 오리 사육제한 확대 △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등 방역특구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특구 지정과 중앙 전문 인력 파견, 예산 지원 등을 건의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식품부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전문 수의인력 6명을 지난 1일부터 개최 시·군인 강릉·평창·정선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들은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주하면서 도 AI·구제역 T/F팀과 공조해 방역실태 점검과 방역기술 지원 등 개최지 방역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가축방역특구지정 추진을 계기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유입을 원천 차단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