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누룩에서 발굴한 효모로 수입대체 효과↑"
SPC그룹이 발효공학기술을 기반으로 발굴에 성공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가 한국공학한림원 ‘2017 올해의 산업기술성과'에 식품업계 최초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효모는 SPC그룹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발굴한 것이다. 또 이를 국내 최초로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와 일본에 특허등록을 마쳤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에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발한 효모를 활용해 매년 7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또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계열사를 통한 관련 제품 개발·출시로 현재까지 2억 개 이상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SPC 관계자는 "천연효모 발굴은 앞으로 제빵산업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 등 첨단바이오 산업에 우리 고유의 원천기술을 적용해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회기여도, 시장기여도,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산업기술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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