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박수진, 당사자에 사과했지만 논란 여전 왜?
‘특혜 논란’ 박수진, 당사자에 사과했지만 논란 여전 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7.11.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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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특혜 주장 폭로 "위독한 아기들 틈 자리 차지"
박수진 측 “니큐 특혜는 의료진 조치” 해명
배우 박수진이 '니큐 특혜' 논란에 대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글.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배우 박수진이 '니큐 특혜' 논란에 대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글.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배우 박수진이 최근 불거진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개인 SNS에 올리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 이후 추가 폭로글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쉽게 수습되지 않는 분위기다.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인터넷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사과드리고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실 내 매니저 동행과 음식물 반입 등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해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면회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중환자실 면회에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특혜 논란을 처음 밝힌 원글의 작성자가 추가 글을 게시해 “박수진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며 “더이상 논란을 키우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당사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아기가 특혜를 받았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한 게시판에는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삼성 니큐는 아기의 위독한 정도에 따라 제1치료실과 제2치료실로 구분해놓고 있는데 박수진씨가 가장 위독한 아기가 입원하는 제1치료실로 도넛 상자를 든 매니저를 대동하고 들어가는 모습을 몇 번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들리는 얘기로는 (박수진)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고 하더라.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0일 "당시 박수진씨는 조산이었던 상황으로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으로 이뤄진 만큼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015년 7월 배우 배용준과 결혼한 후 지난해 10월 첫아들을 출산했으며, 둘째를 임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