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 부산서 개막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 부산서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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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항·항공 관련 기업 75곳 참가

국내 첫 공항관련 전시회인 '2017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30일 개막식에 이어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스마트공항 전시회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코트라, 벡스코 등이 공동 주관으로 국내외 공항 및 항공관련 기업 75곳이 참가해 다양한 스마트 공항기술과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공항에 도착부터 출국까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생체인식 시스템을 비롯해 셀프체크인, 스마트수하물처리, 보안검색대, 첨단 스마트 안내로봇 등이 소개된다.

또 북미와 유럽 공항차량 환경기준 'Tier 4'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전기조업차량 및 충전기, 활주로 등 공항건설에 소요되는 최신토목기술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현재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공항 및 항공 관련 기술과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국가개발과제 홍보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 기업들을 중심으로 미국, 태국, 몽골, 쿠웨이트, 모잠비크 등 신공항을 건설 중이거나 추진 계획 중인 국가의 바이어들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동시 행사도 잇달아 열린다. 먼저 국토교통부 주최의 '국제비행안전세미나'가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고, 30일 전시회 개막 당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 주최로 '2017 에어포트포럼'이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포럼에서는 ACI(국제공항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장인 Patti Chau가 '글로벌 공항개발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본행사에서는 고려대 인재개발원 김장윤 멘토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의 발표에 이어 한국항공대 백호종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토론에서는 관계기관 및 학계, 공항공사 등 각계 국내 전문가가 나서 '스마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우선 참가업체의 최신개발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크니컬 오픈세미나'가 전시회 기간 중 열리고 에어부산, 티웨이 항공 등 항공사별 채용설명회가 잇달아 마련된다.

이밖에도 항공관련 대학들이 참여해 학과 진로설명회, 항공기 조종사 자격 취득관련 통합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 설명회, 국내 15개 공항의 역사를 소재로 하는 공항역사사진전, 공항 및 항공기 소방관제 및 시범, 항공승무원 직업체험 교실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