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단계' 아궁화산… 발리 이웃섬 롬복 국제공항 폐쇄
'분화단계' 아궁화산… 발리 이웃섬 롬복 국제공항 폐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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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자정 재개예정… 화산 분화구서 동남동쪽 95㎞ 거리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정상 분화구 부분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정상 분화구 부분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의 이웃 섬에 위치한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화산 분화의 영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에어나브(AirNAV)는 30일 오전 10시37분(이하 현지시간)을 기해 프라야 국제공항 운영을 이날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 재개 예상 시각은 이날 자정께다.

이번 운영 중단은 인근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폭발 가능성 때문이다. 프라야 국제공항은 아궁 화산 분화구에서 동남동쪽으로 95㎞ 떨어져 있다.

앞서 26일과 27일에도 이 공항은 아궁 화산의 영향으로 한때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아궁 화산은 현재 분화 단계에 접어들어 높이 2000m까지 화산재를 뿜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