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원서 '엉덩이 노출 셀카' 찍은 남성 커플
태국 사원서 '엉덩이 노출 셀카' 찍은 남성 커플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1.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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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공장소 음란죄 체포… 추가 처벌 검토
미국 남성 커플이 태국 사원에서 찍은 엉덩이 셀카(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남성 커플이 태국 사원에서 찍은 엉덩이 셀카(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태국의 유명 사원에서 엉덩이 노출 사진을 찍은 미국인 남성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 커플 조셉 제이 다실바(38)와 트래비스 레리-스팩맨 다실바(36)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방콕 새벽 사원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수미산을 형상화한 사원 경내 탑을 배경으로 어깨동무를 한 채 나란히 서있다.

문제는 두 남성이 입고 있던 반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사진은 전 세계 유명 장소에서 찍은 엉덩이 사진을 모아 놓은 '트래블링 벗츠' 계정에 게시됐고,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결국 이들은 지난 28일 돈므앙 공항에서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와 종교시설에서의 외설행위에 관한 처벌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방콕 시내에 있는 다른 사원에서도 하체 노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