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환변동보험 지원… 中企 30% 환율하락 취약
무역협회, 환변동보험 지원… 中企 30% 환율하락 취약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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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3곳은 환위험에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중소·중견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의 1100원 이하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현황을 살펴본 결과 기업들은 환율하락으로 74.0%가 환차손을 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환율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비용절감(35.4%) △가격 인하(33.0%) △환변동보험 등 환리스크 관리(23.6%)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13.7%) 등을 진행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환율하락에 대해 대책이 없다(30.7%)와 환율상승까지 수출을 포기한다(8.5%)는 답변도 있었다.

기업들은 손익 분기점 환율은 평균 1114원, 최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평균 1155원이라고 답했다.

무역협회는 환율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소 수출기업 2000 개사를 대상으로 '일반형 환변동보험' 가입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