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전쟁나면 北 정권 완전 파괴… 실수말라"
美유엔대사 "전쟁나면 北 정권 완전 파괴… 실수말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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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긴급회의서 강경발언
"유엔 회원국, 북한과 외교·교역관계 단절해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 "만약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 추구하지 않는다.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어제 목격(미사일 도발)한 공격적 행동때문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 외교 및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제한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