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에 더 많은 제재"… 백악관 "곧 발표"
트럼프 "北에 더 많은 제재"… 백악관 "곧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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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재무부, 금융기관 추가 제재"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대북 추가 제재안과 관련 "곧(very shortly)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중 추가 대북 제재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앞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고, 추가제재를 보태고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관련, 재무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제재를 내용으로 하는 독자 대북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잠재적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다"며 "그 중 일부는 잠재적인 금융기관들이 포함되고 재무부가 내놓을 준비가 되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북한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9일) 중으로 북한에 대한 주요 추가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