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자살예방 위해 유관기관이 뭉쳤다
동대문구, 자살예방 위해 유관기관이 뭉쳤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1.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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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협의회' 개최… 14개 기관장 모여 대책 회의
서울시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동대문구 자살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동대문구 자살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동대문구 자살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자살예방사업 평가보고 및 내년도 자살예방사 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는 유덕열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시·구의원 △경찰서 △소방서 △정신건강증진센터 △관내 중·고등학교 등 14개 유관기관장 및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준 관내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이 25.9명으로 서울시 평균인 23명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 만큼, 구는 이번 회의에서 △자살고위험군 청소년 대상 전문 프로그램 확대 △홀몸 어르신 연계 프로그램 지원 △실질적인 자살예방 홍보방안 마련 등 각 사안별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발굴 계획을 수립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자살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인 만큼 관내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생명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끌어내고 실질적인 자살예방대책을 수립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