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국지엠 차량 18대 관용차로 구입
창원시, 한국지엠 차량 18대 관용차로 구입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7.11.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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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과 함께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 전개
창원시는 최근 불황을 겪고있는 한국지엠을 위해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창원시는 최근 불황을 겪고있는 한국지엠을 위해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판매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살리기’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창원광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한국지엠 관계자, 시청 및 의창구청 공무원과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엠과 함께하는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창원생산품 애용해 창원지역 기업을 지킵시다’라는 플랜카드와 피켓, 어깨띠,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한국지엠 차량을 구매해줄 것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시는 안상수 시장의 지시에 따라 연말 추경확보를 통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와 라보 등 18대를 관용차로 구매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내년 구입계획이었던 것을 한국지엠을 위해서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앞으로 시는 2주 동안 매일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달 1일에는 창원상공회의소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도 함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우리가 관용차 18대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면서 모범을 보이고 나면 경제계와 시민들의 대대적인 동참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 한 대가 5000여 종 2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뤄졌고, 여기에 수많은 협력업체와 근로자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만큼 한국지엠을 돕는 것이 결국은 시민 스스로를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