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정읍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 조기형 기자
  • 승인 2017.11.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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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특별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2소위 통과

전북 정읍시가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동학농민혁명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오는 3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는 개정안이 전체회의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 조성 사업 국가예산 확보도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 정부가 지방비 부담을 요구,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에 김생기 정읍시장은 당초의 정부의 약속인 전액 국비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관계자 등을 만나 국비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하는 등 그간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시장은 “동학농민혁명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면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강화되는 만큼 앞으로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김 시장은 같은 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후덕 예결위 간사, 안호영 예결위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비롯해 △국립전북기상과학관 기상인체험교육관 시설 확충 사업 △월령 습지 토지매입 △정읍우체국 이전 사업 등 정읍시의 현안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