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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리랑카 정상회담…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동반자"
한-스리랑카 정상회담…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동반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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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규모 3억달러→5억달러로
스리랑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한국기업 참여 방안 모색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빈방한 중인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리세나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시리세나 대통령과 국민을 더 잘 살게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 두는 국정철학과 비전을 재확인했다"며 "스리랑카와 한국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목표를 공유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서남아를 아우르는 지역의 번영과 공동평화를 추구하는 신남방 정책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중요한 이정표인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꾸준히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며 "양 정상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 안보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 정부 및 의회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은 군당국 간 교류, 전략적 소통, 연수기회 확대를 포함한 국방 분야와 지역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스리랑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체결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틸락 마라파나 스리랑카 외교부장관.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스리랑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체결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틸락 마라파나 스리랑카 외교부장관.

우선 양 정상은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기존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위해 EDCF 및 KOICA 등을 통한 개발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한 것을 평가하면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문화 교류가 오랜 기간 이뤄져 온 것에 주목하면서 인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문화·관광 교류 및 양국 간 항공협정 개정을 통해 이러한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양 정상은 서남아시아 등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남아시아 및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번영의 축과 '사람이 먼저'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신(新)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양 정상은 국제기구 선거,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 등 범세계적 이슈에 관한 다자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관한 스리랑카의 지지와 협력을 평가하고 시리세나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하는 데 지지 입장을 표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계기로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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