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노사, 성폭력 근절 '결의'
LX 노사, 성폭력 근절 '결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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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사장 "성 관련 문제, 무관용 원칙 적용"

29일 전북혁신도시 LX 본사 열린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 다짐대회에서 LX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

29일 전북혁신도시 LX 본사 열린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 다짐대회에서 LX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29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 다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다짐대회는 최근 이슈가 됐던 LX 성관련 문제 근절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본사 임원과 실·처장, 노동조합 간부 등 250명의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성희롱 예방 실천 결의문 낭독과 외부전문가 초청교육, 사내 성관련 문제발생시 처리절차 숙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명식 사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지도감독에 한점 숨김없는 성실한 협조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희롱과 성폭력은 중대한 인권침해이자 심각한 만행이므로 문제발생시 무관용을 원칙으로 관련 부서장의 연대책임과 함께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해 강도 높은 인사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X는 앞으로 성 관련 사건을 사장이 직접 주관하고, 내부통신망에 성 고충상담 신고배너를 개설하는 등 전면적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