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관련 긴급회의 개최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관련 긴급회의 개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1.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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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요청에 소집…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30분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9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2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29일 오후 4시 30분께(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30분)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북한이 이날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를 발사한 직후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도는 약 4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다.

미사일 비행거리가 고도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비춰볼 때 이번 미사일은 비행거리가 최대 1만km가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