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미사일 도발 규탄… 이후 발생하는 사태 책임 北에 있다"
합참 "미사일 도발 규탄… 이후 발생하는 사태 책임 北에 있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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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7월 28일 북한의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7월 28일 북한의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이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의 경고에도 도발을 지속한 만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합참은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언제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아오모리(青森)현 앞바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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