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희귀병 사망 보도' 공식 반박
삼성전자, '희귀병 사망 보도' 공식 반박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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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안해" 지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JTBC의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 희귀병 사망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과 26일 인터넷 뉴스룸의 '이슈와 팩트, 알려드립니다'에서 희귀병 사망 보도에 대해 비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후 반도체 사업장 근무하다 희귀병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54명으로 확인됐다는 보도와 관련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대만, 일본 등에서 수십년에 걸쳐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단 한차례도 반도체 생산라인과 암 사망률 간의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JTBC가 보도에 앞서 특정 시민단체의 주장을 취재하면서 정작 삼성전자에는 단 한번의 취재나 자료확인 요청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시민단체 '반올림'뿐 아니라 이해당사자들과 합의로 구성한 옴부즈만 위원회가 해당 논란에 대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위원회가 개선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