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항공·운수·건설 분야에 집중한다"
박삼구 "항공·운수·건설 분야에 집중한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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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상표권 "법 허용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서울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한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서울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한별 기자)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금호홀딩스 합병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완료했다.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서울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금호홀딩스의 금호고속 흡수 합병은 금호홀딩스의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그룹 지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병 등기를 실시함에 따라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됐다.

이날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5년, 2016년에 금호타이어 실적이 매우 악화됐다. 이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 이를 책임지고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며 "금호타이어에 대한 애착이나 애정은 누구보다 크지만 이제는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완전히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상표권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악화에 대해서는 “2011년 이후부터 3번의 사고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부터 턴어라운드 했다”며 “부채비율은 항공업종 특성에 따른 것이니만큼 항공 부문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