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이미지, 쓸쓸한 고독사…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
중견 배우 이미지, 쓸쓸한 고독사…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1.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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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지 방송 모습. (사진=KBS '아빠가 간다' 홈페이지)
배우 이미지 방송 모습. (사진=KBS '아빠가 간다' 홈페이지)

'서울의 달', '전원일기'로 유명한 배우 이미지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28일 고인 측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홀로 거주해 오던 이미지는 집을 찾은 친동생에 의해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소견에서 고인은 2주 전 신장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정확한 사망 날짜와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0년생인 이미지는 1981년 영화 '춘색호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조선왕조 500년 뿌리 깊은 나무' '엄마의 방' '웅담부인' '홍두깨'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태조왕건' '사랑해도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서울의 달' 에서 한석규와 연인으로 등장해 사랑받았다. '전원일기'에서도 노마의 엄마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2015년 9월 방영된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에서는 신성애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45분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