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사용 장려 의미… 겨울휴가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동안 연차를 내고 휴식을 취하며 '심신의 피로'를 씻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방한을 맞았다.
또 동남아시아 순방과 포항지진 현장방문 등 국내외 일정을 소화했다.
연이은 강행군에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문 대통령이 이번 연가는 청와대 직원들 및 국민의 장려 차원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남은 연가를 다 사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문 대통령은 총 14일의 연가 중 이날까지 7일을 사용, 현재 일주일의 연가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22일 하루, 7월31일부터 5일 동안 연가를 냈다.
문 대통령이 다시 연가를 낸건 여름휴가 이후 115일 만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연가 소진을 위해 문 대통령의 '겨울휴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휴식을 취하며 인사와 방중 등 현안들에 대해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내달 방중, 오는 28일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방한 일정 등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에 대해서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직은 이날로 12일째 공백상황이며 감사원장 임기만료까지는 4일이 남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또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 등과 '혁신성장'을 정책 등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