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궁 화산'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여행자제 권고"
외교부 "'아궁 화산'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여행자제 권고"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7.11.27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발리 직항 운항 정상적… 롬복섬 체류 국민 불편시 지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수증기가 분화구 위로 치솟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수증기가 분화구 위로 치솟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과 관련,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7일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발리 현지 영사협력원 등과 함께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

또 발리-인천간 항공기 직항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우리 국민들의 공항 출입국 등에는 불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항공노선을 결항시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외교부는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려다 공항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여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해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