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매포읍 주민들, 시멘트회사 악취 대책 마련 촉구
단양·매포읍 주민들, 시멘트회사 악취 대책 마련 촉구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7.11.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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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회사 "잔존물 없고 악취측정기로 관리중" 해명

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매포읍 주민들이 26일 H시멘트회사에서 나오는 매케한 냄새로 인해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매포읍 주민은 “매일 아침에 매콤한 냄새와 무언가를 태우는 냄새로 인해 단양 지역이 호반의 청정지역이라는 말은 옛 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H시멘트 관계자는 “악취측정기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고 특히 중부권 비산먼지를 도청과 대전환경감시센터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TMS자동측정기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폐기물을 재활용 연료로 소각하면서 합성수지를 고온 1450°C에서 재활용하기 때문에 잔존물이 전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H시멘트 측에 따르면 폐타이어에서 나오는 철심 역시 잔존물이 남지 않고, 시멘트 성분에는 10%의 철성분과 점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두 시멘트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단양군청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악취 발생사업장 원인 및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각 기업체와 장기적인 악취 저감 방안을 진행 중에 있다”며 “군은 앞으로는 악취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