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대비 ‘경북 일제 방역의 날’ 선포
경북도, AI 대비 ‘경북 일제 방역의 날’ 선포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1.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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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군 공동방제단·시군 소독차량·軍 제독차량 등 총동원
경북도는 25일을 ‘경북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위험지역 방역에 나섰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5일을 ‘경북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위험지역 방역에 나섰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5일을 ‘경북도 일제 방역의 날’로 정하고, 23개 시군 부단체장 책임 하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지역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는 등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경상북도 일제방역의 날’을 정하고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제독차량 2대를 포함한 소독차량 130대, 311명의 인력을 동원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방역 대상지는 AI 취약지역인 야생조류 방역관리지역 7개소를 포함한 소하천 등 야생조류 분변오염지역 82개소, 도내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6개소 88호, 전통시장 20개소,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18개소, 가든형 식당 103개소, 소규모 가금농가 1586호, 과거발생지 13호 등 AI 위험지역 1910개소다.

도는 거점소독시설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고 밀집 사육지역, 철새 도래 및 출현지 주요도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재앙과 같은 지난번 AI를 훌륭하게 막아낸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AI 청정지역 철통 사수를 위해 민·관·군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