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부산 트리문화축제 내달 2일 개막
"메리 크리스마스"… 부산 트리문화축제 내달 2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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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0m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메인트리. (사진=부산 중구청)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메인트리. (사진=부산 중구청)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내달 2일 막을 올린다.

부산시 중구는 지난해 9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라는 주제로 내년 1월 7일까지 37일 동안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근대역사관과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 소주제에 맞게 다양한 트리와 조형물이 거리를 장식하며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도 높이 20m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힌다. 이 트리에는 LED전구를 이용해 선물, 눈꽃, 빛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또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카드나 악기 모양 등 다양한 빛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되고,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는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된다.  

내달 2일 개막 점등식에는 부산지역 단체장들과 장애인, 소방관, 관광경찰, 어린이, 환경미화원, 탈북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점등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이날 초청가수 윤형주의 공연과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시민참여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메인 무대에서 데일리 콘서트가 열리고, 더불어 찾아가는 보물찾기, 성탄옥션 경매행사, 캐롤송 경연대회, 크리스마스 이브 습격단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