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및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경북 영천시 보건소는 지난 20일 전라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인체감염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가축전염병이지만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감염은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접촉으로 이루어지며, 감염시 38℃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인후통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조명재 영천보건소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 사례가 없지만, 철새 도래지,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처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AI 발생 농가 방문이나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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