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이집트 테러 희생자에 깊은 애도"
中시진핑 "이집트 테러 희생자에 깊은 애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1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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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행위 결연히 반대…테러리즘 근절에 노력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동북부 시니이반도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벌어진 폭탄·총격테러 사건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5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문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무고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면서 “대통령 뿐 아니라 유족·부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행위를 결연하게 반대하며 이번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질타한다”며 “중국은 이집트와 함께 국가 안보 안정을 수호하고 테러리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테러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05명이 숨지고 128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뒤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