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망나니 칼춤 끝나나… 말춤에 국민은 한숨"
홍준표 "검찰 망나니 칼춤 끝나나… 말춤에 국민은 한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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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말춤' 지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김관진에 이어 임관빈도 석방되고, 균형을 맞추려 전병헌도 기각하는 것을 보니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보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관행적으로 집행해오던 국정원 특활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을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을 차리고 제동을 걸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수사에도 비례의 원칙이 있는데 자신들 잘못은 꼭꼭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제까지 지난 정권의 사건을 우려먹을지 알 수는 없지만,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대표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외교적 고립에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이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가 지적한 '말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필리핀 순방 당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말춤'을 추면서 화제가 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된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됐으면 한다"면서 "나라도 정상화되고 언론도 정상화되고 조작된 여론조사도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어차피 집권세력이 되었으니 남은 4년 만이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일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