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휘발유 값 '17주 연속 오름세' 1526.8원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휘발유 값 '17주 연속 오름세' 1526.8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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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630.4원…전국 평균보다 103.6원↑
석유公, '국내유가 상승세 이어갈 듯' 전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리터랑 1526.8원으로 17주연속 상승 중이다.

경유 가격도 전주 보다 6.4원 오른 1318.6원으로 18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전주 대비 리터당 5.7원 오른 1493.2원, 경유는 5.8원 상승한 1285.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6.1원 오른 1551.6원, 경유는 5.8원 상승한 1344.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 넷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단위=리터, 원).(자료=한국석유공사)
11월 넷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단위=리터, 원).(자료=한국석유공사)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9.2원 오른 1513.6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5.9원 오른 1630.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3.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이다. 이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1.2원으로 전주 보다 6.3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의 감산 기간 재연장 필요성 표명, 미국 주요 지역 송유관 누유 사고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