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민족예술인총연합, '한·일 국제교류 행사' 개최
강원 민족예술인총연합, '한·일 국제교류 행사'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7.1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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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학살 희생자 위한 추모공연 등 실시

강원 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재일동포와 함께하는 열두번째 한일국제교류 ‘한 많은 조선 민족의 가슴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강원민예총과, 동해민예총, 동북아시아문화허브센터, 넋전춤연구회, 일본김복실국악연구소 등과 함께 관동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연 등을 실시한다.

한일국제교류 첫날인 오는 26일에는 도쿄 관음사를 방문해 간토학살 다큐영화감독과 함께 지난 1923년 일본 관동대지진 때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위한 넋춤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관동판소리보존회장, 넋전춤 보전회장 등 조선제4학교에 위치한 조선인 어르신들 모임에서 함께 복전 춤, 가야금병창, 우리춤, 우리소리를 선물하고, 도쿄 조선초중급학교를 방문해 국악기 소모품 전달 및 도쿄도 전시관을 들러 학생 미술공모전 입상작 전시작품을 관람한다.

마지막 28일에는 아라카와 강변에 위치한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 앞에서 이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넋춤을 공연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