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수도본부,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 본격 시행
부산상수도본부,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 본격 시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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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상수도 월동대책기간' 지정
사진제공=부산시
겨울철 동파 예방법(사진=부산시)

올 겨울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들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부산상수도본부가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상수도 월동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량기 및 옥내 급수관 등의 동결‧동파 등에 대비한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동절기의 경우 계량기 동파 90건을 비롯해 상수도관련 민원이 3545건 발생한 점을 감안해 이번 겨울에는 동파방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작년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해 보온여부를 확인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64곳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또 공무원 83명과 도급업체 직원 168명 등 총 251명의 민원해결 전담인력을 지정해 응급상황에 적극 대비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준비·경계·비상 등 단계별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따뜻해 계량기 등의 보온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는 시민들에게 상수도 동결‧동파 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책 등을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정례 검침‧수돗물무료점검서비스와 함께 홍보전단을 나눠주고 각 사업소별로 자동통보시스템(ACS)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내용을 전송키로 했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일시적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예상되므로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은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