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도 ‘세대교체’…역대 최대 승진 인사
CJ그룹도 ‘세대교체’…역대 최대 승진 인사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1.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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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CEO 중심 ‘미래준비 강화’…신규임원 42명
CJ제일제당 사업부문, 바이오·식품 ‘투톱’으로 재편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사진=CJ그룹 제공)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임 임원을 발탁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 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승진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대규모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기존 바이오,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했다. 바이오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는다.

CJ주식회사는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CJ주식회사에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50·부사장)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