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JSA 귀순병, 정보보유 관계없이 치료비 부담"
통일부 "JSA 귀순병, 정보보유 관계없이 치료비 부담"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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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부담 주체는 신병인수단계에서 결정"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의 치료비 부담은 병사의 정보보유 여부와는 관계없이 신병인수 단계에 따라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귀순병의 치료비 부담주체가 정보보유 여부에 따라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전례 없이 치료비 부담이 큰 만큼 관계부처에서 공식 요청이 온다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부담주체를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귀순병사의 치료비는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병인수 단계에 대해서는 "북한군 병사는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거쳐 하나원으로 오는 신병인수 단계를 거치게 된다"면서 "현재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나 하나원으로 신병인수가 이관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감염병 실태가 파악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북한 주민들의 감염병 실태에 대한 조사, 그리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국제기구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북한 감염병에 대해서 유진벨재단이 북한 결핵치료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